강정호 음주운전 징역형
3월 3일 메이져리그 강정호 선수(30세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음주운전 및 사고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혜 2년을 받았다.
강선수는 작년 12월 2일 새벽에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뒤 자신의 차로 머물고 있던 삼성동 G호텔로 귀가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도주하였다. 동승했던 지인 A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A본인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차량 블랙박스 분석 결과 운전자가 강선수로 밝혀져서 경찰서로 임의동행을 했다. 당시 혈중 알콜 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이였다.
2월 22일에 열렸던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벌금 1500만원으로 약식기소 했으나, 법원에서 세번째 음주운전에 주목해서 징역형을 구형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 조광국판사는 2009년, 2011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되어 벌금형을 받은적이 있는 재범에 주목하고, "음주운전은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잠재적으로 중대한 범죄다. 때문에 도로교통법은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된 후 또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가중 처벌한다"라고 양형의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강선수는 10일 이내에 항소를 할 수 있다. 강선수측은 약식기소로 끝날 경우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스프링캠프에 정상합류할 계획이였으나, 정식재판으로 넘어갔고, 징역형을 받아 비자발급 문제가 생겨 메이져리그행에 큰 문제가 생겼다. 미 국무부가 강선수에게 제대로 비자를 발급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인데, 미국 현지에서도 음주운전이 비자를 발급받는데 어떤 영향을 줄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15년도에 영국의 축구 선수가 미국에서 프리 시즌 경기를 하려 했지만 과거에 범죄 사실 이력이 있어 입국이 금지된 사례도 있었다.
메이져 리그 사무국이나 피츠버그 구단측으로 부터 징계를 받지 않았고, 노사협약에 의해 위임된 알콜 치료 프로그램에 패널로 참가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