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플릿 감상평
11월 9일 개봉한 국내 최초 볼링을 소재로 한 영화 '스플릿(SPLIT)'을 감상하고 왔다.
스포츠인 볼링에 도박의 어두운 현실을 넣었지만, 내용은 감동,유머,액션이 골고루 담겨져 있어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홍상수 사단의 최국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유지태(퍼펙트맨 윤철중 역), 이정현, 정성화(두꺼비 역), 이다윗(자폐아 영훈역), 권해효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유지태의 거친모습과 실패한 왕년의 퍼펙트맨의 친숙한 모습을 그리고, 밑바닥 인생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현은 밑바닥이지만, 주인공 유지태의 곁에서 애교있고 약간의 나이가 있는 귀여운 '도박 브로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서, 이 영화의 재미를 보다 더 잘 표현해주고 있어 정말 좋았다.
악역 '두꺼비'의 악랄함을 잘 부각 시켜 영화 내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주는 뮤지컬 배우인 장성화의 변신한 모습이 매력적이다.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역은 이다윗의 고집센 자폐아 '박영훈'이다.
영화 '스플릿'의 감성과 유머을 이끌어 가는 메인 역활을 한 자폐아 볼링 천재역을 생생하게 연기하여 가장 인상적이였다.(눈물도 ㅠ,.ㅠ)
내용의 반전도 많아서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
짜장면(오이가 올라가야함),밀키스,막키스(막걸리),쫀덕이를 좋아하는 순수 영혼이며, 꼭 10레인에서 쳐야한다.
자세는 특이하지만 100% 집중력으로 과거에 자신의 영웅 '퍼펙트 맨' 을 우상으로 승리의 세러머니가 정말 멋지다.
[줄거리]
과거 볼링계의 전설이라 불리며 이름을 날리던 ‘철종’은 불운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낮에는 가짜석유 판매원, 밤에는 도박볼링판에서 선수로 뛰며 별 볼일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지만 볼링만큼은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영훈’을 우연히 만난 후, ‘철종’은 ‘영훈’을 자신의 파트너로 끌어들이게 된다. ‘철종’의 조력자이자 도박판의 브로커 ‘희진’의 주도 아래 드디어 큰 판이 벌어지게 되고, ‘철종’과 끈질긴 악연의 ‘두꺼비’까지 가세해 치열한 승부가 시작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