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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혁신(革新, Innovation)"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국어사전에는 '묵은 풍속,관습,조직,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 이라고 정의 되어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기술혁신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나, 보다 넓은 의미로 신시장이나 신제품의 개발, 신자원의 획득, 조직의 개선, 신제도의 도입등을 포함합니다.

이런 혁신은 한계돌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스포츠에서 이런 좋은 예가 많습니다.

이른바 '스포츠 혁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크라우칭 스타트 ( Crouching Start )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 대회시 그리스 아테네에서 육상 남자 100m 결승전에서 다른 선수들은 선 채로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반면에 미국의 토마스 버크(21세, 위 사진 왼쪽에서 2번째)만이 두손을 땅에 집고, 엉덩이를 높게 치켜든 자세를 하고 있었는데, 선수들과 관중들은 그의 우스쾅스럽운 모습에 비웃기 시작했으나, 결과는 12.0초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 자세가 운동역학적으로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점이 증명되어 모든 선수들이 이 자세로 따라하기 시작하여 지금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이 자세를 'Crouching Start' 라고 함.)

 수영 출발자세의 표준이기도 합니다.

2.플립 턴( Flip Turn )

 -1930년대 수영에서 100야드 종목에서 1분은 마의 장벽이였습니다.

 당시 선수들은 턴을 하는 구간에 오면 손으로 벽을 짚고 턴을 했는데, 턴 이후에 가속도가 붙지 않아 기록을 갱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미국의 텍스 로버트슨이라는 코치는 '손이 아닌 발로 턴을 하면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하여, 제자인 아돌프 키에프(16세)에게 가르쳤고, 1935년에 배영 100야드(=91.44m)에서 58.5초를 기록하며 마의 1분대를 넘었습니다.

이듬해에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상을 놀라켰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지금에 와서는 수영의 패러다임이 바꿔졌고, 표준이 되었습니다.

3.배면뛰기(포스베리 플롭_Fosbury Flop )

 -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남자 높이뛰기에서 미국의 딕 포스베리(21세, 위 사진)가 누워서 넘는 것 같은 '배면뛰기' 방법을 처음으로 선보여 2m24cm 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기존에 방식은 얼굴을 땅으로 향한 뒤 다리를 솟구쳐 뛰어 오르는 '벨리 롤 오버(Belly roll over)나 '가위뛰기' 등의 방법이 유행했는데, 이는 기록에 한계가 있었고, 딕은 이를 과감히 깨고 역발상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배면뛰기는 인체 역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기술로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으며, 혁신의 하나의 좋은 예로 되었습니다.

4.날들이밀기

 -쇼트트렉의 '날들이밀기'도 스포츠 혁신에 좋은 예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마지막에 즐겨 쓰는 기술로 이제는 세계 여러나라 선수들도 사용하는 기술로 표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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