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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지고 있는 세계적으로 가치 있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록문화 유산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두 13가지나 등재되어 있어 아시아 최고의 세계기록 문화 유산을 가진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1.훈민정음
세종 28년(1446년)에 정인지 등의 집현전 학자들이 세종대왕의 명을 받아 설명한 한문해설서를 전권 33장 1책으로 발간하였는데, 그 책의 이름이 '훈민정음'이라가 하였습니다. 해례가 붙어 있어서 '훈민정음 해례본' , '훈민정음 원본'이라고도 합니다. 현존본은 1940년경 경북 안동 어느 오래된 집에서 발견된 것으로서 국내에서 유일한 귀중본입니다. 이 책은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고,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2.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의 태조에서 부터 철종까지 25대로 472년(1392~1863년)의 역사를 연/월/일의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한 책입니다. 총 1,893권 888책으로 되어 있는 방대한 양의 역사서입니다. 정족산본 1,181책, 태백산본 848책, 오대산본 27책, 기타 산엽본 21책을 포함해서 2,077책이 일괄적으로 국보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고,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3.직지심체요절
충청북도 청주의 흥덕사에서 1377년에 금속 활자로 인쇄된 책입니다.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서양 최초로 금속 활자를 만든 것이 15세기 중반인데, 그 보다 78여년이 빠른 14세기에 금속 활자를 만들어 사용한 증거입니다. 이런 금속 활자를 이용한 인쇄한 책은 인쇄술을 편리하고 경제적이며 교정을 쉽게하여 주었고, 이 모든 것은 책의 신속한 생산에 공헌하였습니다. 혁신적인 활자 인쇄술은 동양 인쇄사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유럽 등지로 전파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서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책은 하권 한 책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단독 금고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4.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 최대의 기밀 기록인 동시에 사료적 가치에 있어서 조선왕조실록, 일성록, 비변사등재과 같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자랑할 만한 자료입니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할 때 기본 자료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실록보다 오히려 가치있는 자료로 평가 되고 있으며, 원본이 한 부밖에 없는 귀중한 자료로 1999년 4월에 국보 제30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및 1차 사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5.동의보감
1596년에 허준이 왕명을 받고 편찬을 시작하여 1610년에 완성한 백과사전적인 의서로서 1613년에 내의원에서 간행하였습니다. 총 25권 25책으로 보물 제 1085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6.조선왕조의궤
조선 왕실의 중요한 행사와 나라의 건축 사업등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책입니다. 이 기록에는 유교적 전통에 따라 열렸던 왕과 왕비의 결혼식, 세자 책봉, 행차, 장례식 등의 행사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같은 유교 문화권을 형성했던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볼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기록 유산입니다.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7.고려 대장경(팔만대장경) 및 제경판
국보 제32호로 몽골이 고려에 침입하자 부처님의 힘으로 민심을 모아서 몽골군을 물리치고자하는 마음으로 만든 대장경입니다. '대장경'은 경,율,논을 말하는데, 불교 경전을 종합적으로 모은 것을 말합니다. 팔만대장경은 16년간의 대역사 끝에 간행되었는데, 그 판수가 8만여개로 8만 4천개의 경전 말씀이 실려 있습니다. 중국,거란,여진,일본의 불교 경전까지 모아서 정리했고, 오늘날 남아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으로 2007년 6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8.일성록
영조36년(1760년) 1월부터 융희4년(1910년) 8월까지 151년간 제반사항이 기록된 기록물로서, 근세 전제군주정의 왕들이 자신의 통치에 대해 성찰하고 나중의 국정 운영에 참고할 목적으로 쓴 일기로 총 2,329책으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거의 없는 고유한 가치를 지닌 기록유산입니다. 1973년 국보 제 153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9.난중일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1월부터 1598년 11월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 직전까지 7년동안 기록한 일기로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 '무술일기' 등의 친필본 7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00여년 전 전쟁에서 해군의 최고 지휘관이 직접 군중의 상황을 기록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기 어려워 기록유산으로서의 휘귀성과 역사적 사실과 학술연구 자료로서의 기록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보 제76호로 2013년 6월에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10.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
1980년 5월 18일~ 27일까지 전라남도 광주시(지금의 광주광역시)에서 군사정권의 부당한 독재에 항거하여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기록물들로, 2011년 5월 25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등재명은 '인권기록유산-1980년 5월 18일 군사정권에 대항해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항쟁 관련 기록물'입니다. 2010년 1월 광주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같은 해 3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보완과 수정을 거쳐 2011년 5월 2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등재를 권고하기로 결정하였고, 5월 25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11.새마을 운동 기록물
1970년~1979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개된 새마을운동에 관한 기록물들 입니다. 이 기록물은 대통령 연설문, 정부 문서, 마을 단위의 기록물, 편지, 새마을운동 교재, 관련 사진, 영상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농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됨으로써 공적 부문과 민간 부분이 힘을 합하여 달성한 성공적인 협력의 사례입니다.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12.한국의 유교책판
이 기록유산은 1392~1910년에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나무판에 새긴 인쇄판으로, 2015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기록 내용은 문학을 비롯하여 정치, 경제, 철학, 대인관계 등 실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음에도 궁극적으로는 유교의 인륜공동체(人倫共同體) 실현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13.KBS 특별생방송 '이산 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KBS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방송기간 138일, 방송시간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한 비디오 녹화원본 테이프 463개와, 담당 프로듀서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0,522건의 기록물로 세계 방송사적으로도 기념비적인 유산입니다.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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