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 칠곡보.

움직이거나 붐비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 덕에 행사장을 찾아 다니진 않지만 막상 가면 그 흥겨움에 젖어드는 편이다.

집 인근에서 큰 축제가 열린댄다.

축제장 먹거리를 미끼로 남편을 꼬시고, 체험행사로 초등 작은아이를 꼬셔서 축제장으로 Go~!!

생각보다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들이 가득했다.

공연도 많았고, 체험도 저렴하게 진행되고, 먹을 거리도 풍성했다.

축제 행사장에서 문제는 돈~!!!

하지만 걱정은 No~!!!

체험비가 대체로 1000원이거나 무료.

먹거리도 바가지 요금은 없었다.

일반식당보다 쪼~금 비싼 정도.

공연이나 공연장 입장은 모두 무료~

비가 오는대도 사람들이 많았고, 그러나 크게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크고 작은 무대가 3~4개가 됐던 것 같다.

작은 무대에서는 지역민들의 공연이 상시 이루어지고

중간 무대에서도 수준급 공연이 끊이지 않고 진행되었다.

큰 무대는 시간대별로 큰 공연이 주로이루어지는데,

오늘은 배다해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다.

무대 관람석은 엄청나게 큰 천막이 쳐져 있어서 비가 오더라도 맞을 걱정은 없었다.

사진의 돔 형태의 천막 안에서는 시간대별로 15분짜리 뮤지컬이 공연되는데, 여기 말고도 다른 돔 형태의 천막이 또 있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여기 뮤지컬만 봤는데, 6.25전쟁때 학도병이야기로 뭉클한 감동과 교육적인 면에서 꽤 괜찮았다.

큰 종이가방에 그림이 그려져 있고 색칠하는 체험부스였는데...

완성작품 사진을 안찍었네요.. ㅠ

제법 작품이었어요.

종이가방이라 반복해서 쓰기 어렵겠지만 조심조심 소중히 여러번은 써야겠어요. 체험비 1000원.

천연비누만들기.

색이 예뻤어요.

비누가 크진 않지만... 직접 만들어 본다는데 의의~

체험비 1000원.

쿠키 만들기~

제일 신나하면서 헸던 체험.

쿠키 반죽을 밀어서 틀로 찍어 내고 쵸코렛과 아로니아열매로 장식도 하고~

작은 조각 10개정도 나와요.

맛도 좋은 쿠키 만들기 체험비 1000원.

메니큐어 바르기~

아이가 이런걸 엄~청 좋아하다보니 바르는 내내 싱글벙글~

부스에 계시던 분이 발라주셨는데...

엄청 정성들여 발라주시고, 세번을 바르고 말리고 하는 바람에 네일샵에서 관리받는 느낌? ^^

어린아이들은 메니큐어 위에 캐릭터스티커 붙여주고. 

그런데 체험비 무료. 

근데, 진짜 관리가 들어가는 유료체험은 따로 돈을 조금 내고 하더라구요.

체험에 정신을 뺏기다보니 음식부스를 못 찍었네요.

음식 부스는 많~아요.

근데, 비싸지 않아요.

일반 가격보다 약간정도?

어묵3개 2000원이에요.

횟집도 있었고, 바베큐, 자장면, 카레라이스, 주먹밥(1000원), 파전, 닭발 등등...

행사장 곳곳에 캐릭터 분장하신분들이 다니는데, 애들이 좋아하더라구요.

낙동강전투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유해, 유품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숙연해지더라구요.....

아이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은 기회였어요.

전쟁 당시를 떠올릴만한 무슨 영화 셋트장 같은 게 있는데,

직접 총을 들고 돌격하는 것을 재현해 볼 수 있어요.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흥미롭습니다.

6.25전쟁 당시 왜관 시내를 재현해 놓은 듯한 셋트장~

보면서 칠곡군이 정말 공을 많이 들인 축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에티오피아 어린이 돕기 성금모금행사~

위에 보이는 동그란 것들이 모두 동전~~

저걸 보고 그냥 지나가지지 않았어요.

아마도 모두 그러실 듯~

이 외에도 볼거리, 체험거리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위에 사진은 상시 관람할 수 있는 전쟁기념관.

개관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여기도, 4D 상영관도 있고 체험거리가 많았어요.

10월  3일까지 한다고 하니

아이들 데리고 가도 좋고

어르신들 모시고 가도 좋고

좋은 행사라 추천합니당~

공식홈피바로가기

http://www.nakdongriver-peacefestiva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