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증상 및 예방법

 지난 9일 질병 관리본부는 메르스(MERS)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영국인 2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어서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심 환자는 메르스 확진자(61세)와 같은 에미레이트 항공 EK322편(9/7일 16시 51분 인천공항 도착)을 이용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은 모두 

115명이며, 방역당국은 이용자 명단을 주한외국 대사관에 통보하고, 지자체에서 모니터링 중이다.  

 이는 2015년도 우리나라 전국을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질병이 3년만에 발생하여 보건 당국이 긴장을 하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_코로나 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Information_CoV : 제4군 법정감염병 지정)로 과거 인간에게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의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중동지역의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발생하여서,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중동지역이라고 하면 아라비아반도와 그 인근 국가로 레바논,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아랍에메레이트,이라크,이란,이스라엘,오만,요르단,예멘,카타르,쿠웨이트등의 국가들이다.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과 호흡곤란, 가래, 숨가쁨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몸살 감기와 같이 두통과 오한, 콧물 및 근육통을 동반한다. 때로는 메스꺼움,구토, 복통,설사 및 식욕부진의 소화기 증상도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인데 메르스환자와 접촉 후 2~14일 이내에 37.5℃이상이되고, 기침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발병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중동지역의 낙타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파는 사람간의 밀접접촉(가족내 감염, 병원내 감염등)에 의해 된다고 보고 있다.

 

 진단은 다음과 같이 의심환자로 진단할 수 있다.

1.대표적인 증상인 발열이 나고, 급성 호흡기 질병의 증상이 있으면서,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여행을 했거나 방문한 사람과의 접촉이 있을 경우!

2.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14일이내에 중동지역 의료기관에 직원,환자 및 방문자로 있었던 경우!

3.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에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현재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는 개발되지 않았고, 발생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에 대한 대응한 하고 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나 인공혈액투석등을 받고 있다.

 

국내외에서 발생된 환자들의 연령분포는 0~99세(중앙값 50세)로 범위가 넓다. 특히나 기저질환(당뇨, 신부전, 만성 폐질환, 면역결핍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중증의 급성 호흡기 질환이 흔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 지역과 연관되며, 그 중 90% 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관련이 있다. 전파는 주로 가족간 전파와 의료기관에서의 제한적 전파로 인한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1차 감염자보다는 2차 감염자의 증세가 상대적으로 경미하다.

 

 치료제가 없기때문에 예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동으로 해외 여행이나 출장은 자제하고, 중동으로 부터 온 여행객과의 접촉을 삼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예방법은 외출 후에는 손과 발, 얼굴등을 비누나 세정제로 꼭 씻고, 콧 속이나 입안에 이물질을 씻는게(칫솔질,가글 등) 좋다. 그리고, 발열이나 호흡기 질병(기침,가래, 숨가쁨 등)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필요시에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이다. 

 

 중동 지역을 방문하여 귀국 후 2주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메르스 포털이나 보건소로 꼭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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